배경: MRSA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가장 흔한 세균 감염 중 하나로 높은 유병률과 사망률을 보인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MRSA의vancomycin에 대한 MIC가 치료에 대한 반응과 합병증 발생 등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이 연구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MRSA에 의한 균혈증의 임상적 특징을 살펴보고 MIC에 따른 예후의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9년 9월부터 2014년 5월까지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한 신생아 중에서 혈액배양 검사상 MRSA가 동정된 51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성별, 재태주수, 출생체중, 제대도관 삽입여부, 중심정맥관 삽입, 기저질환, 균혈증 초기 vancomycin 사용여부, 합병증, 사망 등에 대해 조사하였다. Vancomycin MIC에 따라 군을 나누어 예후 및 합병증 등의 발생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결과: MRSA 균혈증으로 진단된 총51명의 환아 중 30명(58.8%)이 남아, 21명(41.2%)이 여아였다. 재태주수는 32.6±4.주, 출생체중은 1821.5±921.9 gm이었다. 균혈증 발생시 평균 나이는 31.7±33.5일이었다. 중심정맥관을 가지고 있었던 환아는 총 46명이며, 유치한 기간은 20.5±20.3일이었다. 44명의 환아가 균혈증 증상 발생 48시간 이내에 중심정맥관을 제거하였다. 40명에서 증상 발생 시부터 경험적으로 vancomycin이 투여되었다. 4명(7.8%)에서 패혈성 쇼크가 발생하였고, 감염 심내막염이 3명(5.9%), 패혈성 관절염과 폐공기낭종이 각각 2명(3.92%), 수막염이 1명(1.96%)에서 발생하였다. 총 4명(7.8%)이 저혈압, 급성신부전으로 사망하였다. Vancomycin 에 대한 MIC가 1 ug/mL 미만인 군과 그 이상인 군으로 나누어 균혈증의 지속여부, 합병증 발생률 및 사망률 등 비교하였으며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 본 연구에서는MRSA에 의한 균혈증의 경우 vancomycin에 대한 MIC가 1 ug/mL 미만인 군과 그 이상인 군의 치료 반응과 예후에는 차이가 없었다. 향후 신생아에서 MRSA의 vancomycin에 대한 MIC상승이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